네티즌들 “그룹 경영자의 발언 맞나” 거센 비난
  • ▲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 트위터에 올라온 글 ⓒ 트위터 캡쳐
    ▲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 트위터에 올라온 글 ⓒ 트위터 캡쳐

    이수그룹 김상범(51) 회장이 트위터에 '박지성의 멍게 피부' 라고 발언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 선수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 이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지면서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김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 화장품이 출시된다네. 그거 바르면 박지성 같은 멍게 피부로 만들어 주나? 여드름이 필요하신 분 꼭 발라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박지성선수의 피부를 ‘멍게피부’로 폄하한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수그룹은 신입사원 뽑을 때 얼굴만 보고 뽑나보죠” “그룹의 경영자라는 사람이 저렇게 짧은 소견을 가지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의 박지성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른 글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 김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즐겨 보고 있는 온통 못난이들 투성이인 시트콤에서 그나마 젤로 이쁜 친구가 결국 하차. 술 마셨으면 곱게 행동을 해야지. 아님 좀 이쁜 여배우들을 캐스팅하든가 어쩜 남자애가 제일 이뻤다니 참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외모비하성’ 글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망언종결자'라며 비판을 하고 있다. 현재 김 회장의 트위터에는 문제의 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수그룹은 이수화학과 이수건설, 이수시스템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