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규명 외부기관에 ...20일쯤 걸릴듯
  • 낙동강에 가라앉았다 인양된 수중준설선의 침몰원인은 15일~20일 뒤에나 밝혀질 것 같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월 22일 침수된 준설선에 대해  27일이 지난 17일 저녁 인양을 완료하여 안전한 장소에 정박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 물 위로 끌어올려진 수중준설선(오른쪽).
    ▲ 물 위로 끌어올려진 수중준설선(오른쪽).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침수 뒤에도 20여일간 선체 안 연료탱크에 들어있는 연료 연료를 회수하고 인양과정에서 주변의 취수장 등의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계속 해왔다.

    일부에서 인양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 ‘대책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었다.
    국토부는 최근 “연료탱크의 연료를 모두 제거한 뒤 들어간 물을 빼는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인양 작업 소홀은 아니라고 설명했었다. 국토부는 또 “안전한 인양을 위해서 연료탱크에 물대신 공기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잠수부 6명이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오래걸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국토관리청 김한창 4대강사업 낙동강사업2팀장은 “준설선이 가라앉게 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15일~20일 걸릴 것같다. 선박전문 기관(한국선급)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인양 현장의 관계자는 “인양과정에서 만약의 기름유출 방지를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했고, 추가 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