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자인 급 변경∙∙∙ 블룸버그 “생산 늦춰질 것”
  • ▲ 애플의 아이패드 ⓒ 애플
    ▲ 애플의 아이패드 ⓒ 애플

    오는 4월 출시설이 나돌던 아이패드2가 오는 6월로 출시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패드2 출시 일정이 두 달가량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의 유안타증권 보고서를 인용한 이날 보도에는 "아이패드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혼하이정밀에서 '생산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출시일이 늦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생산 문제는 애플측에서 아이패드2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시작됐다. 중국의 음력 설 이전에 애플은 아이패드2 디자인을 급하게 바꾸면서 중국 생산 업체는 출시일을 맞추기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들어 태블릿 PC가 더 치열한 경쟁을 이룰 것으로 보여 애플측은 서둘러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4월과 5월 사이에 안드로이드3.0 기반 태블릿들이 대거 등장한다. 국내외 업계들은 태블릿 시장의 강자 아이패드2가 나오기 전에 짧은 기회를 잡기 위해 출시일을 앞당길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패드2 출시가 두 달 가량 연기됨에 따라 올해 태블릿 출하량 규모가 2천3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태블릿 출하량을 3천6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