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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41억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하노이의 신흥 주거지 북(北)앙카잉 지역 264ha의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6단계에 걸쳐 완성하는 이 신도시 프로젝트 중 1단계공사가 한창이다.
1단계 사업은 아파트 496세대와 빌라 및 현지형 연립주택인 테라스하우스 553세대 등 모두 1천49세대가 입주하는 것으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빌라와 테라스하우스 분양 시 ㎡당 2천달러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없어 일부 평형의 경우 우리 돈으로 1억 가까운 웃돈이 붙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신도시에는 모두 8천593가구가 입주하며, 상업지구(49만8천㎡)에는 호텔과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75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도 건설된다. 또 국제학교, 종합병원, 공원과 녹지 등 베트남에서는 볼 수 없는 첨단, 현대식 관련 서비스 시설물이 들어서 쾌적한 생활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포스코건설 안카잉법인의 곽원갑 대표의 설명이다.
시공을 관리하는 포스코건설의 이두나 공무팀장도 베트남 최초의 신도시를 한국이, 더구나 포스코건설이 주도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에서 완벽.안전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국영 최대 건설사인 비나코넥스(Vinaconex)와 50대50 합자 형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의 기한은 50년이다. 포스코건설은 앙카잉 신도시와 함께 인근 옹립 지구에도 비슷한 자립형 신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