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기존 17개 과제중에서 선택, 집중육성
  • 정부가 3년 이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4세대이동통신과 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동력 10대 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가 예시한 10대 과제에는 IT융합병원, 천연물신약 등 바이오, SW 등 문화콘텐츠, 전기차 및 기반인프라 등이 해당된다.

    또 해상풍력, 박막태양전지, 건물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물처리기술 및 시스템 등도 포함된다.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2009년 1월부터 17개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왔으나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10개 과제를 따로 뽑았다. 정부 부처의 역량을 '선택과 집중'에 따라 운용하기 위해서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9월까지 10대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어떤 산업이 10대 과제가 될지 현재로선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존 신성장동력 17개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10대 과제 개발에 따르는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LED, 그린수송, 바이오, 의료, 방송장비 등 7대 장비의 국산화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과제의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각 부처 과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업종별 전담관제'가 도입된다.

    전담관은 업계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 관련 부처의 협조를 구하고 신성장동력지원협의회를 통해 해결책을 내놓는 한편 기업규제를 개선하며 법령을 정비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