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상파울루서 '코리아 ICT 로드쇼 브라질' 개최
  •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2011 코리아 ICT 로드쇼 브라질'이 13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열렸다.

    코트라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 김두영)가 주관한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브라질의 연방 통신부 및 통신정책 집행기구인 통신국(Anatel), 대형 통신업체인 텔레브라스(Telebras)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14일까지 계속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오성근 코트라 해외마케팅본부장과 최경림 브라질 주재 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브라질 통신산업 협력 세미나를 시작으로 전시장 관람, 제품 시연회, 상담회 등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40개 ICT 관련 업체들이 참석해 첨단제품을 선보였으며, 브라질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시장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본부장은 "브라질은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ICT 수요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로드쇼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특히 통신, 그린 IT, 온라인 게임 등 분야의 기술특허 사용 계약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 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우리 기업이 브라질 시장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주목받는 시장으로 떠올랐으며, 특히 297억 달러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 프로젝트(PNBL)를 추진 중이어서 4G 통신 서비스를 추진 중인 우리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정부도 통신산업 성장을 위해 한국의 기술력이 필요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오 본부장 일행은 15일에는 '브라질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의 IT 인큐베이터를 방문해 한-브라질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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