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5일 현대건설이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이 55%, 대우건설이 45%씩 지분을 갖고 참여한다.

    양사는 이달 안으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구조물 제작에 착수해 2012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종합해양과학기지는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건설되는 철골기지(연면적 약 2천700㎡, 사업비 430억원)로 동해의 해양, 기상, 지진 및 환경 등을 관측할 장비를 갖추게 되고 평상시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해양 및 기상 연구뿐 아니라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자 종합해양과학기지 건립에 나섰다.

    그러나 종합해양과학기지 구축 사업에 대해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일본 외무상이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고,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정조회장이 주일 한국대사관을 항의 방문하는 등 일본 내 반발 기류가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