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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등 르노삼성의 모든 차종에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T map) 내비'와 음악 서비스인 '멜론'이 장착된다.
SK텔레콤과 르노삼성자동차는 27일 2012년부터 르노삼성에서 생산하는 모든 종류의 자동차에 티맵내비와 멜론 등 SK텔레콤의 서비스를 탑재하고, 차량과 모바일을 연계한 다양한 P2C(Phone to Car)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맵내비는 휴대전화를 외장형 통신모뎀으로 활용해 SK텔레콤의 휴대전화용 실시간 내비게이션인 티맵을 7인치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뿐 아니라 KT, LG유플러스(U+) 가입자도 일반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에 관계없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르노삼성 자동차를 살 때 티맵내비 장착을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가 티맵내비를 사용하면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3년간 면제하고,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는 정보이용료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티맵내비로 한 번 길 안내를 받을 때마다 약 5KB(킬로바이트)의 데이터 통화량이 발생하며, 이를 SK텔레콤의 요금으로 환산하면 0.25∼2.5원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티맵내비를 통해 멜론의 음악을 실시간 들을 수 있게 하고,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간에 사진·음악·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심플 싱크(Symple Sync)' 기능, '차량용 티스토어'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 1천여개 SK주유소에 개방형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티맵내비 이용자가 기름을 넣거나 차량을 청소하면서 정차하는 약 5분간 무료로 최신 지도와 도로정보를 업데이트해주는 '에어 맵 업데이트(Air Map Update)'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품질 수준이 높고 고객의 요구가 많은 상품만 진입할 수 있는 차량 출고 전 시장(비포 마켓)에 진출한 것은 티맵내비의 서비스 경쟁력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