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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약 70개 호텔을 운영하는 켐핀스키가 북한과 합의한 사업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RFA는 켐핀스키에 이메일로 대북사업을 문의한 결과 "북한에서의 어떤 사업도 합의된 바 없고 현재로서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언급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켐핀스키는 이메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서 우리는 어디에서든 새 사업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대북투자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켐핀스키는 북한 대남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지난 8일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의 효력을 취소한다는 담화를 발표한 이후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대북투자를 북한과 합의했다는 주장이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