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은 27~28일 인천 청라주행시험장에서 쉐보레의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는 '그린 드라이빙 데이'를 마련하고, 전기차 볼트와 크루즈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처음 대량 양산에 들어간 전기차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610km에 이르며, 배터리가 소진돼도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16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구동시스템을 기반으로 처음 80km까지는 배기가스 배출 없이 전기로만 주행하며, 배터리가 소진된 후에는 차량 내에 장착된 1.4ℓ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를 가동시켜 발생한 전기로 구동돼 추가 주행한다.

    손동연 부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볼트 기술을 한국지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100km까지 도달하는데 약 9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161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작년 말부터 미국 7개 주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올해 말까지는 나머지 주에도 판매가 확대되고,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

    크루즈 전기차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를 살피고, 국내 협력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한국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연구시험용 순수 전기차다.

    국내에서 개발된 기존의 저속 및 경소형 전기차와는 달리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고속 전기자동차로, 31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구동 출력 150kW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165km/h, 1회 충전으로 160km 주행이 가능하며,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행사운영 차량으로 이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