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대해 포르말린 검사 실시 계획

  •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4일 매일유업 등 국내 4개 업체의 우유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극소량 검출됐지만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업계는 "안전성이 검증돼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매일유업은 "제품의 안전성이 정부의 엄격한 검사를 통해 입증됐다"며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기업이 입은 실질적인 피해와 이미지 훼손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항상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켜왔음에도 뜻하지 않게 고객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앞으로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성 논란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앱솔루트 더블유(W)'는 모유 수준의 DHA를 함유해 수준을 높여 다시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은 제품의 안전성이 확인됐지만 논란이 된 사료는 쓰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 측도 "모든 회사의 우유가 안전하다는 과학적 결론이 나와 업계가 다행"이라며 "소비자가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우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르말린으로 처리한 사료를 젖소에 먹였다는 보도로 잠정적으로 매일유업의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한 대형마트들도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다시 판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