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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정규직 생산부문의 전문기술직 신규인원 채용에 전격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정규직 생산부문의 전문기술직 양성인력 신규채용에 최종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생산부문 전문기술직 중 금형과 보전부문에서 신규직원을 뽑기로 했다.
정규직 생산부분 직원을 뽑는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대략 울산공장에서만 70명에 달하고 남양연구소 12명, 정비분야 27명도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울산공장은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나 전문대 졸업자 및 동등 학력 이수자이고 병역필이나 면제자, 해외여행시 결격사유가 없는 자, 생산공장 교육가능자 등이다.
금형부문의 경우 금형제작(가공, 조립), 금형보수, 정밀 측정(엔진변속기 부품ㆍ소재), 보전부문은 설비와 장비 유지보수, 설비와 장비 개선 등의 업무를 맡을 새 직원을 선발한다.
구비서류는 지원서와 병적증명서, 자격증 사본, 고교 졸업증명서, 생활기록부, 성적증명서 등이다.
국가보훈대상자의 경우 취업보호 대상자 증명서를 내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에 이어 인성검사와 기초 영어시험, 전문기술시험(지원분야별), 건강검진에 이어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이다.
그리고 이들 생산부문 전문기술직 양성인력이 모두 채용되면 7월부터 6개월간 전문기술 집체교육 및 현장실습, 전문기술 교육수료한 뒤 최종 정규 기술직 사원으로 뽑힌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1월 노사간 신규인원 충원에 합의한 데 따라 생산부문 전문기술직 신규채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신규인원 충원 외에 조합원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사전에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고령화 대책 노사공동연구팀 구성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