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별관 철거 후 신관 10층으로 증축교구 업무타운과 광장 조성, 지하 주차장도
  • ▲ 2029년 명동성당이 처음으로 리모델링된다. 사진은 1단계 조성 조감도 ⓒ 서울시
    ▲ 2029년 명동성당이 처음으로 리모델링된다. 사진은 1단계 조성 조감도 ⓒ 서울시

    서울 도심에 있는 명동성당이 2029년까지 교구 업무타운과 광장을 만드는 등 새로 단장한다.

    9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따르면 명동2가 1-1번지 명동성당을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내용의 '명동관광특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인 명동성당이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세워 건물을 짓거나 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획은 2029년까지 4단계로 나뉘며, 1단계인 2014년까지 명동성당 별관을 철거하고 교구청 신관을 10층 규모로 증축한다.

    또 현재 주차장 부지에 광장을 조성하고 지하 주차장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2019년까지 2단계에서는 교구청 별관 대수선 작업을 하고, 2024년까지 3단계에서는 교구 업무타운을 조성하고 대강당을 증축한다.

    마지막으로 2029년까지 가톨릭회관을 수리하고 교육관을 철거해 피로티 쌈지공원과 광장을 조성하며, 선교센터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서초구 서초동 1307번지 일대 50만3천530㎡에 마권장외발매소와 마권전화투표소를 만드는 것을 불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가 교대역사거리 인근에 회의장으로 허가를 받은 건물은 마권장외발매소로 용도 변경을 할 수 없게 됐다.

    위원회에서는 한남동 한남오거리 일대 31만3천192㎡의 높이 제한을 기존 36m에서 최고 65m로 완화하고 남산과 한강 등 주변의 경우 일부 높이를 조정해 경관을 보호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