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재고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10일 현대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분석한 '완성차 업체의 월별 재고일 현황'에 따르면 5월 현대·기아차의 재고일은 아우디(20일)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인 24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재고일이란 업체가 보유한 총 재고량을 1일 평균 판매대수로 나눈 수치로, 판매가 늘어야 재고일이 준다.

    현대기아차의 재고일은 1년 전 50일보다는 무려 26일이 줄어들었고, 29일이었던 지난 4월보다는 5일이 더 감소했다.

    스바루(27일)와 BMW(28일), 혼다(36일)가 뒤를 이었고, 미국 '빅3'인 GM(63일), 포드(49일), 크라이슬러(65일)는 물론, 도요타(47일)와 닛산(50일) 등도 현대기아차보다 재고일이 길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사상 첫 두자릿수 시장점유율(10.2%)을 차지하며, 혼다와 닛산을 제치고 도요타를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