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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산하 롤스로이스 자동차는 28일 엠블렘 '환희의 여신상' 100주년을 맞아 청담동 롤스로이스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날 오전 주한 영국 대사관의 앤드로 달글리쉬 부대사와 폴 해리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쇼룸 오픈 기념 행사를 열었다.
롤스로이스는 현재 전 세계 81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재개장한 쇼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보유한 18개의 쇼룸 중 하나다.
200㎡ 규모의 이번 쇼룸에는 롤스로이스 자동차 3대를 전시할 수 공간과 영국 공장에서 직접 가져온 컬러와 나무, 가죽 샘플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자신이 직접 차량 색상과 가죽, 카펫 등 차량 디자인을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체험 라운지도 마련됐다.
폴 해리스 아태지역 지사장은 "롤스로이스는 경제성장과 함께 슈퍼 럭셔리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쇼룸은 맞춤형으로 이뤄지는 우리회사의 주문 생산 방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완성차업체였으나, 1995년 BMW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팬텀과 고스트 등 8억~5억원을 호가하는 차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맞춤 제작에 따라 차량은 10억원을 넘어간다.
고객의 '맞춤형 제작'이 특징인 롤스로이스는 현재 주문하면 디자인 선정과 제작 과정 등을 거쳐 약 1년 뒤에 차량을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 총 19대를 판매했으며, 올해에는 현재까지 20대 가까운 차량이 판매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폴 해리스 지사장은 "한국은 롤스로이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의 시장"이라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센터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