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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공공요금 인상안이 예고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민생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김 총리는 1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민의 주름살이 펴질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지방공공요금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또 복수노조제, 주50시간 근무제 확대,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이 시행되는 것과 관련, “산업계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조기 정착되고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복수노조는 노사 선진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계부처는 시행 초기에 혼란이 없도록 노사 관계 안정에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주5일 근무제 확대로 영세기업 경영에 애로가 없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한ㆍEU FTA 관련 기업 경쟁력 강화와 피해 산업 지원 대책도 착실히 실행해 성장 동력 확충과 산업구조 선진화의 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2∼11일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과 관련, "순방 기간에 소관 업무와 현안 처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 장관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교사 폭행과 과도한 체벌 등을 언급하며 "`학교는 민주주의 훈련장'이라는 말처럼 지식 함양 못지 않게 품성ㆍ인성 교육의 장으로 역할해야 한다"며 "교육과학기술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교육 질서 확립과 교육 지도 방법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