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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8개 섬나라의 수산자원 관련 중견 공무원들이 수산자원관리 기술을 배우러 한국에 온다.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인력개발센터는 남태평양 8개 도서국가 중견 공무원 12명이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국에서 수산자원전문가 양성과정 연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에 공무원을 보내는 나라는 피지, 마셜군도, 통가, 투발루, 키리바시, 마이크로네시아, 사모아, 솔로몬군도 등 8곳이다.
공무원들은 해당 국가에서 수산자언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다.
연수에서는 수산자원관리 실무이론, 우리나라 수산자원조성사업, 원양산업, 수산양식, 수산가공 등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수한다. 또 동원산업, 사조산업,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바다목장화해역, 고래박물관 같은 수산해양 관련시설도 견학한다. 부산항,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같은 우리나라 산업단지도 둘러본다.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경주 불국사, 국립 부산국악원, 통도사, 자갈치시장 등지도 견학한다.
연수에 초빙되는 강사진은 부경대,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같은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수산인력개발센터는 10월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가공과 수산식품 안전관리(HACCP)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