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평가액 상장사 전체 139위, 연예인으로는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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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수만의 주식 보유액이 1,400억 원을 돌파했다.
SM은 18일 장이 마감한 시점(오후 3시) 1주당 종가 3만 5,300원을 기록했다. SM이 2001년 코스닥에 진출한 이후 최고가다.
이에 따라 SM 지분 24.74%를 보유한 이수만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천426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사 전체로는 139위, 연예인으로는 부동의 1위다.
SM 주가는 올해 1월초 1만7천900원에 불과했지만 일본과 유럽 등에서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소속 아이돌 가수의 인기상승과 `K팝' 열풍 덕분에 올해 들어서만 배 가까이 올랐다.
경쟁사인 2PM, 원더걸스를 발굴한 JYP엔터테인먼트는 705원(14.95%) 급등한 5,420원을 기록했고, 온라인 음원유통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고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이기도 한 로엔도 이날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SM타운 공연 등 긍정적인 뉴스가 있고 3분기부터 일본 콘서트와 관련한 로열티 수입이 계상되기 시작해 내년까지 실적 상승동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만은 지난 16일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1 제 13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 '강소기업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