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일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을 확정한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최종 고시했다고 밝혔다.

    정비예정구역으로 최종 확정된 곳은 총 18개구 68개소 256.79㏊로 강남구와 관악구가 각 8곳으로 가장 많고 강서구와 금천구 각 6곳,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 5곳 등이다.

    정비사업별로는 단독주택재건축사업 34곳, 공동주택재건축사업 24곳, 주택재개발사업 10곳이다.

    지정 요건에 미달하거나 주민 찬반 의견이 크게 대립 중인 광진구 145-8번지 등 5곳은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지정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끝으로 올해 말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되면 정비예정구역 제도 자체를 폐지해 주거지종합관리계획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신주거정비 5대 추진 방향'을 발표해 부동산 투기의 원인이 돼온 정비예정구역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획안에는 주택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지정 외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 여성편의시설 설치, 세입자 주거안정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