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빈도 함안창녕보 제방고 16.5m로 3.71m 여유 있어
  • 4대강 낙동강 사업과 관련해 일부언론이 제기한 함안창녕보와 칠곡보의 치수 안전성에 대해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 일부 언론이 함안창녕보와 칠곡보에 대한 치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이를 즉각 반박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뉴데일리 편집국
    ▲ 일부 언론이 함안창녕보와 칠곡보에 대한 치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이를 즉각 반박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뉴데일리 편집국

    이와 관련, 국토부는 1일 100년빈도 기준 상류 1km에서 함안창녕보가 계획 홍수수위를 넘는다는 보도에 대해 제방높이가 16.5m로 3.71m의 여유가 있어 하자가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함안창녕보 상류 1km 계획 홍수위는 12.79m이나 하천설계 기준상 제방 여유고 최소기준은 2m이상인데 4대강 사업으로 사업 전 14.25m에서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제방에 미치는 압력과 제방의 월류위험이 크게 저감됐다”면서 “함안창녕보 상류에선 수리모형 실험결과가 수치모형 실험(계획 홍수위)보다 우안은 0.03m, 좌안의 경우 0.08m 높지만 차이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칠곡보에 설치된 수문 3개에 모두 이상이 생겨 열리지 않을 경우 제방이 넘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비상전력을 활용한 대비책이 마련된 상황이라고 즉답했다.

    또한 유사한 방식으로 수문의 개폐를 관리하고 있는 한강유역의 팔당댐이나 소양강댐 등 대형 댐들의 경우에도 수문이 작동되지 않아 문제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100년 빈도의 강우가 내리고 비상 발전기도 작동하지 않아 수문이 모두 개방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제방을 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칠곡보의 상류 220m지점의 수위는 32.35m로 제방고는 32.40m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천기본 계획상 100년 빈도 계획 홍수위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측정되는데 실제 설계시 수리든 수치모형이든 분석차를 감안해 제방 여유고를 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