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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망 인디 디자이너들을 위해 ‘인디 브랜드 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11월 2일부터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이틀간 열리는 ‘인디 브랜드 페어’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74개 업체, 바이어 400여 명이 참가해 신진 브랜드 키우기에 힘을 합친다.
‘인디 디자이너’란 마니아를 확보할 정도로 창의성과 디자인은 우수하지만 자금력과 역량 부족으로 성장하지 못한 디자이너를 말한다. 이들은 낮은 대중 인지도와 유통․판매 네트워크 확장이 어려워 성장을 못하거나 몇 년 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는 감각적이고 개성있는 인디 디자이너의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패션기업들이 디자인 능력을 갖춘 인디 디자이너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또 “이번 행사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인디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다. 참가업체 중 일부 브랜드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개성 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망 인디 디자이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유통․패션기업 등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함으로서 외국 패션브랜드의 국내시장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패션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