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완공 앞두고 지역갈등 해소…화합∙발전계기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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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다목적 보의 명칭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지자체들이 명칭 변경에 최종 합의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4일 앞서 명명된 ‘함안창녕보’(10월29일 개방)와 ‘창녕합천보’(11월12일 개방예정)를 각각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로 이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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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서 지자체간 이견으로 지역갈등으로 비춰진 이들 보의 명칭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향후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김석현 부산국토청장은 “이번 합의된 보의 명칭은 그동안 지역갈등을 화합과 상생발전으로 승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 청장은 이어 “낙동강 사업의 준공과 함께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일 김 청장과 하성식 함안군수, 김충식 창녕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등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하성식 함안군수의 양보로 전격 타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참고로 낙동강에 설치되는 각 보는 이달 중으로 오픈이 마무리되는데 오는 10일 칠곡보, 12일은 합천창녕보, 15일과 16일엔 각각 낙단보와 상주보가 개방된다.
또한 이달 26일 달성보가 일반국민에 개방을 마치면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16개 보 개방행사가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