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시험장도 국제 기준의 시험능력 인정 받는다LIG넥스원, 삼양컴텍, 한화, 삼성탈레스 시험기관 시범업체 선정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18일 LIG넥스원, 삼양컴텍, 한화, 삼성탈레스 등 국내 주요 4개 방산업체를 ‘국가공인 시험기관 시범인정’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험기관 인정제도는 한국인정기구(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가 인정기준(KS, Q, ISO/IEC 17025)에 따라 해당 기관 및 업체의 시험 능력을 평가하여 그 능력을 보증하는 제도로 한국인정기구는 해외 50여개국과 상호인정협정(MRA: Mutual Recognition Agreement)을 통해 국가 간 시험 성적서를 상호 인정하고 있다.

    시험기관으로 인정된 기관 또는 업체에서 테스트한 제품(또는 무기)는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테스트를 면제받는다.

    방사청은 “금번 방산분야 시험기관 시범인정 대상업체 선정은 무결점 장비 획득 노력의 일환으로 무기체계 개발기관 및 업체 시험장을 국가 공인시험장으로 인정받아 무기 개발 시 신뢰성 있는 시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방사청은 기술표준원과의 MOU 체결을 통해 방산분야에도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한국시험기관 인정기구) 인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업체는 2012년 상반기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업체자체 시험평가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한국인정기구와 함께 시범인정 기간 동안 업체에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방사청은 “금번 방산분야 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업체에서 실시하는 부품단위 시험의 신뢰성을 높이고 내부 품질관리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대외적 이미지 제고와 수출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