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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종 논란 속에 공사가 늦어졌던 낙동강 사업이 마무리돼 달성보 개방행사를 끝으로 보 개방일정이 모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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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지방국토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 열리는데,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을 비롯해 김범일 대구시장, 김문오 달성군수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
사전행사로는 녹색생활 걷기, 자전거 타기, 연 날리기, 8도 품바공연 등이 주목되며 동호인 500여명이 강정고령보에서 달성보까지 24km구간에서 자전거 타기행사에 동참한다.
또한 풍물패 길놀이 공연, 탈북자들로 구성된 북한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와 개방 퍼포먼스에 이어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4대강 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달성보는 논공읍 하리와 경북 고령군 개진면 인안리를 잇는 다목적 보로 낙동강을 향해하는 뱃머리를 형상화한 외관을 갖고 있다.
가동보 162m, 고정보 418m로 총 연장 580m 길이에 높이 9.5m의 규모인 달성보는 최적 유량조절이 가능한 회전수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941kW급 발전기 3기가 설치된 소수력 발전소는 연간 발전용량이 1만6천MW/h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보 주변에는 45km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돼있다.
특히 복원된 오실 나루터와 생태 탐방시설이 설치돼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낙동강의 모습이 장관이며 향후 새 로운 랜드마크로 인근 유적지와 함께 소중한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달성보는 지난 2009년 10월에 착공한 뒤 2년여만인 오는 12월말에 완공되는데 총 4천7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여름 장마철 수문 시험운전을 마친 달성보는 2천300만㎥에 이르는 하도준설로 5천600만t의 저류용량을 갖췄으며 현재는 생태하천 조성 등 일부공사만 남겨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