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경제단체 대표 및 외국계기업 CEO 등 200여 명 참석ISD, 특허제도, 한국문화의 이해 등 다양한 의제 논의
  •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 12월 1일 지경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2011 외국인투자기업 CEO 포럼’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AMCHAM), 일본(SJC), 유럽(EUCCK), 영국(BCCK) 등 주한외국상공회의소 회장단, 3M, 후지제록스, 알스톰 등 국내 주요 외국계 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개막사에서 “한미 FTA 비준 및 무역 1조불 시대 개막으로 한국은 보다 역동적이고 유망한 투자처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한국에서 투자할만한 분야로 ‘부품소재, 바이오메디칼, 녹색산업, 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하에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당부하고 한미 FTA 시대의 외국인 투자 유치의 중요성과 정부의 정책적 방향을 설명했다.

    연사로 초청받은 이수원 특허청장은 기업경영에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 및 한국의 지식재산권 보호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이 특허청장은 한 외국계 기업 임원이 ‘외국어 특허 출원 시 출원일이 아닌 번역문 제출일을 출원일로 인정한다’는 국내 특허법 문제를 지적하자 “외국어출원을 위한 특허법 개정안을 마련하였으며 현재 법제처에서 심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연세대학교 설립자의 후손 피터 언더우드(Peter Underwood) 씨는 외국계 기업 임직원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성공적인 기업경영의 첫걸음”이라며, 한국의 가장 큰 강점으로 한국인의 '할 수 있다'는 정신('Can Do' spirit)을 꼽기도 했다.

    연사로 나온 안충영 KOTRA 외국인투자 옴부즈만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고충처리 등 사후지원을 성실히 수행하여 추가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투자유치 전략의 핵심이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ISD 사전 예방을 위해서라도 외국인투자 옴부즈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국내에 이미 진출한 기업의 투자가 전체 외국인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 증액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며 “‘외국인 투자기업 CEO 포럼’은 외국계 기업 CEO들에게 한국의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의 정책의지를 보여줘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