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2년부터 나노 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 추진 6개 지역 지자체․교육청․기업․나노인프라기관과 MOU 체결
  • 특성화고교 학생들에게 첨단 나노기술을 가르치고, 기업과 지자체가 취업까지 지원하는 인력양성사업이 시작된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 1일 수원 삼일공고에서 대구‧광주‧대전‧경기‧전북‧경북 6개 지역 지자체‧교육청‧기업‧인프라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나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특성화고교 나노기술인력양성 프로젝트에는 지경부 산하 6개 인프라 기관, 6개 교육청(90개 고교 관할), 6개 지방자치단체, 99개 기업 등이 참여한다. MOU를 맺은 주체들은 특성화 고교 졸업생에게 프로그램 정착, 일자리 확보, 프로그램 개발, 연수 협력 등을 지원하고, 연 2회 교육을 실시한 후 졸업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21세기 인류를 먹여 살릴 대표적 미래기술인 나노기술이 산업현장에 확산됨에 따라 나노분야 측정․공정장비 Operator, 기술자에 대한 기업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특성화고 등 교육기관은 관련 인력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경부가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MOU 대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2012년에만 1만1,000여 명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OU 체결에 앞서 실시한 간담회에서는 특성화고 교사‧학생, 기업 대표들은 교육기회 확대와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고, 지경부, 지자체, 교육청 등 참여기관은 이 사업의 지속적인 예산확보와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중소기업 대표는 동 사업 교육생의 중소기업 취업 장려를 희망함에 따라 교육 중에 유망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인식개선 활동 등을 반영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날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우리사회 공생발전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특성화고 학생과 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