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이스라엘과 방산협력 증진 위해 출국이스라엘서 T-50 수출 마케팅활동 벌일 예정
  •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이 10일부터 12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 이스라엘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 방산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방산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방사청이 10일 밝혔다.

    방사청은 “특히 이번 방문에서 수출을 추진 중인 T-50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사청과 KAI 등은 미국, 이스라엘에 T-50 고등훈련기를 수출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이 1967년부터 고등훈련기로 사용 중인 A-4 스카이호크 공격기는 이미 한계수명을 넘겼다. 이스라엘은 차기 고등훈련기 후보로 우리나라 T-50과 이탈리아의 M-346 기종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UPI>통신은 ‘이스라엘이 이탈리아의 M346을 도입하기로 하고 가계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T-50의 이스라엘 수출은 물 건너 간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KAI측은 “이미 알고 있었다. T-50 수출길은 아직 열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우리나라 T-50의 기본 설계가 록히드마틴社의 것이라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에 수출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