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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의 증가세가 꺾였다.
국토해양부는 21일 금년 11월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을 발표했는데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천40호로 전월 6만6천462호에 비해 578호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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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7월이후 5개월만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수도권엔 기존 미분양이 계속 줄지만 남양주 597호, 부천 416호, 인천 계양 232호 등 신규 미분양이 나와 전월대비 168호 늘었다.
지방 역시 분양가 인하 등 주택업계의 자구노력과 주택거래가 증가해 기존 미분양은 감소했으나 신규 미분양 증가로 전월 3만9천361호에서 410호 증가한 3만9천771호로 집계됐다.
85㎡를 넘는 중대형은 수도권 1만8천796호, 지방 2만1천382호로 총 4만178호로 파악돼 지난 10월 4만947호에 비해 769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5㎡이하 소형은 수도권 8천473호, 지방 1만8천389호로 모두 2만6천862호인 것으로 조사돼 전월 2만5천515호였던 것에서 1천347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3만2천963호에서 910호가 감소한 총 3만2천53호로 나타나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11월중 미분양 주택이 소폭 증가한 것은 충남 아산, 대전, 남양주, 부천 등 일부지역 신규 미분양 발생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에 따른 준공후 미분양이 감소하고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 자구노력으로 인해 미분양 물량의 증가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세한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