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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한민국 지리·공간정보 시스템이 한층 강화돼 내년이면 한국판 ‘구글어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27일 사이버국토 실현의 기반이 될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2011년도 확산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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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0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추진되는데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구축에만 올해 1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공간정보시스템에는 정보기반 행정·민원 서비스 개발과 임상·연안정보 등 통합데이터베이스(D/B) 구축, 72개 지자체 확산, 중앙·공공기관 44개 GIS시스템과 연계가 완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공간정보 통합관리체계의 확대구축을 통해 내년말까지 지자체가 처리하는 25개 행정업무에 공간정보의 융·복합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주민들의 민원 신청시 현장 확인절차를 최소화할 수 있어 국민들에 대한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가 한결 용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가기관에서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를 통해 필요한 공간정보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고 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이 갖는 남다른 의미를 평가하기도 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당장 내년까지 전국 246개 지자체 확산을 통해 공간정보의 통합, 공유 및 융·복합 서비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 공공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행정업무 및 대민서비스에 필요한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기존 이원체제로 관리돼왔던 공간정보 연계·취합시스템을 통합관리체계로 개선한 것으로 전송속도를 기존보다 60%가량 단축하는 획기적인 개선으로 주목된다.
더욱이 공간정보 연계·취합내역을 즉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도기반 통합 모니터링관리체계가 구축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행정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토지거래현황 등 현장의 민원수요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국토변화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계열 공간정보 관리체계가 구축돼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일련의 국토정보통합체계는 국토부가 오는 2012년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3D기반 오픈플랫폼 일명 ‘한국형 구글어스’를 위한 D/B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다양한 기관으로 나뉘어 있던 공간정보를 연계·취합해 정제하게 되는 만큼 공간정보의 공급원 역할이 보다 더 충실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국토부 관계자들의 전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