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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5일 “2011년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650억 달러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2011년 3분기까지는 수주액이 414억 달러로 2010년 동기 506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4분기 중 43억 달러짜리 브라질 CSP 일관 제철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2010년 실적 64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해양플랜트 분야는 미주(231%)․유럽(39%) 지역의 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은 수주가 35.3%나 줄었으나 이는 2010년 UAE 원전수주(186억 달러)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사우디 아라비아는 148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전통시장의 강세로 꾸준하게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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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종류별로는 산업시설이 4/4분기 브라질 CSP 플랜트(43억불) 수주에 힘입어 562.4%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해양플랜트 분야는 4/4분기까지 연중 내내 호조를 보여 98.6% 늘었다. 기자재 분야 실적도 172.5%나 증가했다. 반면 발전ㆍ담수 시설은 47.4%, 육상용 오일ㆍ가스설비는 21.7%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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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로는 5억 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505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등 플랜트 프로젝트 대형화 추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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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2012년은 세계경기 침체, 프로젝트 대형화에 따른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중동 및 개도국의 에너지ㆍ산업설비 확충 계획에다 리비아 등 각종 복구사업들이 추가되어 세계 플랜트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리비아 재건프로젝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의 호재에 힘입어 2012년에는 플랜트 수주액이 7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