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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소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축산민들을 찾았다.
김 지사는 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과천경마공원 내 개장한 임시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을 방문해 한우고기를 판매했다.
김 지사는 바로마켓 내 80여개 부스를 돌며 직거래 농민을 격려하고 부스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 애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바로마켓 상인들과 방문한 도민들에게 “추운 날씨에 다들 고생이 많으신데 많이 파시고, 또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많이 구입하시라”고 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마공원 내 한우 직거래마트인 ‘안테나샵 식당’에서 도내 축산농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구제역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으셨는데 한·미 FTA로 또 걱정이 많으실 것이다. 지금까지처럼 역경을 잘 이겨내시고, 도에서도 축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경마공원 바로마켓 직거래장터는 18, 19일 이틀간 전국 80여 농가가 참여해 축산물과 배, 떡, 버섯, 채소 등 설 성수 농식품을 10%에서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도는 20여개 농가와 축산물 이동판매차 2대를 동원해 한우불고기 1등급을 시중가보다 45% 저렴한 100g당 1760원에, 한우등심 1등급을 시중가보다 28% 저렴한 100g당 43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