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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께 드릴 설날 선물로 '효보험'이 뜨고 있다.
흔히, 부모를 위해 경제력 있는 자녀가 가입해 주는 보험을 주로 효보험이라고 칭한다. 예전엔 '질병보험'이 주가 됐다면 최근들어 '효보험'상품으로 '장례비 마련'을 돕는 상품, 고령화 리스크에 대응하는 '노후설계' 상품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19일 생보업계는 올 설 명절 효보험상품으로 '건강보험'을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부모의 노후에 따른 질병으로 닥칠 경제적 위험을 대비하는 데 적절하다는 것. 높은 연령의 부모님도 가입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이 내놓은 '참사랑효보험’의 경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고연령층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질병을 보장한다. 또 재해수술, 골절치료 등 특약을 통해 다양한 보장이 가능해 부모님을 위한 종합건강보험으로 안성맞춤이다.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KDB생명의 ‘실버케어보험’도 효보험으로 손색없다. 종신까지 보장하는 상품인 것.
실버케어보험은 재해 및 사망보장은 물론 부모님 연령대에 발병률이 높은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및 뇌출혈 등 의 질병과 치매까지 보장 한다. 일정연령까지 보험금 수령없이 건강한 경우, 장수축하금도 지급한다.
자녀입장에서 부모님이 암에 걸릴 경우, 경제적으로 부담이 상당하다. 이를 보완코자 효보험상품으로 출시한것이 우리아비바생명의 '평생우리암보험'이다.
보통, 암보험이 80세까지 보장하는데 비해 '평생우리암보험'의 경우, 종신 또는 100세까지 암을 보장한다. 다만, 가입연령이 만 60세까지로 제한됐다.
최근 들어 상조시장이 커지면서 소액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피보험자 사망시 지급되는 보험금을 유족의 장례비로 활용하는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녀가 계약자가 돼 보험료를 납부시 1.5%의 할인혜택까지 준다. 효도보험으로 손색이 없는 것.
대한생명의 '가족사랑준비보험'의 경우, 76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LTC(Long Term Care) 특약에 가입하는 경우, 치매 및 일상생활장해가 발생시 간병자금으로 최대 9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연령이 최고 80세까지인 신한생명의 '다사랑 준비보험’도 효도보험상품으로 손꼽힌다. 사망보험금을 지급후 1년이 지나면 보험가입금액의 10%를 추모자금으로 별도로 지급해준다. 뿐만아니다. 의료기관에서 잔여수명을 6개월 이내라고 판단해주는 경우, 사망보험금의 50%까지를 먼저 지급해준다.
노후준비가 늦어버린 고령자 부모님을 둔 자녀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흥국생명이 내놓은 '프리미엄즉시연금보험'이 대안이 될수 있다. 이 상품은 85세까지도 보험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특히, 부부를 보험대상자로 지정할 수 있는 종신연금형에 가입하는 경우,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살아도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부모양쪽 모두 가입에 유리한 상품이다.
생보업계관계자는 "민속고유의 명절을 맞아 생보사의 효 보험상품에 부모님을 가입시켜 드리는 것만으로도 자식 노릇을 든든히 하고 설을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다"며"효 보험 가입을 한번쯤 생각해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