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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두 명의 의견이 다를 때 누구 말을 따라야 하나요?" "중소기업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하는데 이직해야 할까요?"
40~60대 중장년층이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 사회 초년생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멘토(조언자)로 나섰다.
비영리 인터넷 커뮤니티 '시니어멘토'는 재계와 군, 언론 등 사회 각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중장년층이 모여 젊은이들에게 인생 경험을 전수하는 사이트(www.seniormentor.co.kr)를 최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대우그룹 부사장을 지낸 서재경(64) SPR경영연구소 대표가 앞장서 만들었다. 그는 중장년층의 지식과 경험을 물려주기위해 '아름다운 서당'이라는 이름의 1년짜리 교육과정을 만들어 각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멘토는 '아름다운 서당'에 강사로 참여하던 이들 가운데 15명과 희망제작소에서 운영하는 '해피시니어 프로그램' 참가자 중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인물 10명 등 25명을 멘토로 최종 선정했다.
멘토단은 전직 대기업 임원과 금융권 간부, 군인, 외교관, 언론인을 비롯해 현재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는 인물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울렀다.
이들은 근로 윤리와 리더십, 인간관계, 업무성과 등 분야별 상담 결과를 모은 사례집을 사이트에 올렸으며 앞으로 온ㆍ오프라인에서 상담 활동을 할 계획이다.
서재경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시니어의 경험과 지혜는 다음 세대에게 전해줘야 할 무형의 자산"이라며 "젊은이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바른 습관을 갖도록 돕는 것이 윗세대의 책무라고 생각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