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일반 가정집의 지붕을 태양광발전 사업용으로 전력회사에 빌려주게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경제산업상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7월부터 자연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대신 발전차액 지원제(FIT.혹은 고정가격 매수제)를 시행하는데 맞춰 '지붕대여제'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가정집이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데 들인 돈을 회수하려면 10∼20년 정도 걸린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을 전문으로 하는 전력회사에 지붕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을 경우 가정집의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태양광 발전을 쉽게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제도가 '지붕대여제'다. 일본에 단독 주택이 유독 많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