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옥수수수염차 등… 브랜드 육성력 인정최근 5년 성장률 10%… 의약품 20여종 출시예정
  • 광동제약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시행한 제주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민 건강음료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를 브랜드 1위로 육성시킨 역량을 바탕으로 삼다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제약부문도 20여종의 신규 의약품을 출시해 국내제약사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측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지만 유통사업자로 최종 결정될 경우 미래 성장동력을 보다 확고히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모가 큰 회사들을 물리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전국 소매점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영업력과 강력한 유통조직망이 좋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동제약은 삼다수릃 에비앙과 같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고 판매수익의 상당부분을 제주지역 발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의약품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부문의 경우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10%를 기록 중이다.

    GMP시설 등에 300억원 가까이 투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신규 의약품 40여종 출시한 것이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광동제약은 필름형 의약품 특허와 설비를 갖춘 ㈜씨엘팜 투자 및 공동개발을 통해 올해 스트립 제제 등 20여종의 의약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자사의 강점을 제주개발공사가 갖고 있는 경쟁력에 접목시켜 먹는 샘물시장에서 1위 수성은 물론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