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자동차 포럼… ‘신규진입상’ 수상7개사 자동차 부품단지 형성… 시너지 효과올 매출 50% 이상 성장 예상… 동반진출 성공
  • 현대자동차는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 15회 러시아 자동차 포럼’에서 7개 협력사들이 ‘신규진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가장 높은 권위의 자동차 국제 포럼인 ‘러시아 자동차 포럼’은 러시아 및 동구지역 국가 포럼 및 컨퍼런스 전문 개최기관인 아담스미스사의 주최로 열린다.

    2006년부터는 매년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들이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기여한 업체 및 인물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신규진입상’을 수상한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 협력사 부품단지’는 성우하이텍, 세종공업, 신영, 동희산업, 두원공조, NVH코리아, 대원산업 등 7개 동반진출 협력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 7개 업체는 부품단지를 이뤄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0년 HMMR 완공 시 진출한 동반진출 업체 11개사 중 7개사가 모여 만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부품단지는 HMMR에서 약 2km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상호 접근성이 뛰어나고 HMMR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쉬워 현대차의 글로벌 동반진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HMMR은 이들 협력사들이 공장 인근에 부품단지를 조성할 때 HMMR의 공장 인허가 및 투자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혜관세 취득 협상 및 설비 통관을 지원했고 HMMR의 교육장을 활용해 협력사 직원들에게 용접 및 보전 등의 교육을 제공한바 있다.

    지난해 약 3,800억원이었던 이들 7개 협력사들의 매출이 올해에는 최소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HMMR은 앞으로도 이들 협력사들과 ▲러시아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원활한 생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효율적인 설비 보전을 지원하고 ▲주기적인 간담회 및 세미나를 통해 서로의 고충을 나누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