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용카드·대면거래·비대면거래 등 3종 KS 제정·고시기술표준원 “향후 모바일 지급결제 KS, 국제표준화 추진”
  •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28일 “지난 1년 동안 카드사와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 19개 업체가 모인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협의체’를 통해 사업자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부처별 업무 협의를 거쳐 호환이 가능한 모바일 신용카드, 대면 거래, 비대면 거래의 국가표준(KS)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제정된 국가표준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 신용카드(KSX6928-1)와 이를 이용해 직접 결제하는 대면결제(KSX6928-2), 모바일 인터넷으로 대금을 지불하는 비대면 결제(KSX6928-3) 등의 상호호환 필수사항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성장할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 시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련 산업계와 정부부처,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포럼을 운영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피터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말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규모는 2,400억 달러 수준이다. 2015년에는 6,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업종간 연합으로 부분적인 기술표준화를 시도하는 단계로 글로벌 기업들에게 시장을 뺏길 우려도 있다고 한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제정한 국가표준(KS)으로 모바일 지급결제분야 시스템 간 상호호환성 문제가 해결돼 업계의 중복투자를 막고 다양한 응용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모바일 지급결제 시스템의 국제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