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사업 출범 기념… 환경부에 ‘레이EV’ 전달영산강유역환경청 보급을 시작으로 올 2,500대의 판매
  • ▲ ⓒ왼쪽부터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
    ▲ ⓒ왼쪽부터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

    기아자동차와 환경부는 17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전기차 ‘레이EV’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에 나섰다.

    전달식 후에는 환경부 장관과 기아차 관계자가 레이EV를 타고 청사 주변 도로를 주행하는 시승행사도 가졌다.

    기아차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보급되는 레이EV 2대를 시작으로 환경부 업무용 차량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등 전기차 보급 대상 기관을 상대로 2,500대의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고속경형 전기자동차인 레이EV는 2012년 환경부 보급사업에 따른 업무지침에 따라 1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과 충전기 설치비용 880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별로 별도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며 판매가격은 4,50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성과 함께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까지 가지고 있는 레이EV를 환경부에 보급하게 돼 기쁘다”며 “전달식을 시작으로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의 보급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EV는 1회 충전으로 91km(신규정 5사이클 복합연비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13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필요 없어 변속충격이 전혀 없고 시동을 걸어도 엔진 소음이 없는 등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1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