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마트폰 경매 수익금으로 디지털보청기 기부 10년째 수술비, 재활치료비 지원… 총 330여명 혜택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청 받아 10번째 수혜자 선정
  • ▲ ⓒ왼쪽부터 KT 홍보실장 이길주 전무, 수혜자 어린이, 탤런트 이세은씨.
    ▲ ⓒ왼쪽부터 KT 홍보실장 이길주 전무, 수혜자 어린이, 탤런트 이세은씨.

    KT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연예인 스마트폰 경매행사 수익금으로 디지털보청기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로 10년을 맞는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소리 찾기’ 사업의 10번째 수혜자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디지털보청기 기부는 이세은씨 등 국내 대표 얼리어답터 연예인 16명이 올레닷컴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과 애장품을 경매에 붙여 얻은 수익금으로 이뤄졌다.

    탤런트 이세은씨는 “겉으로 봐서는 일반인들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10년을 맞이하는 KT 소리 찾기 사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KT의 소리찾기 사업은 2003년부터 330여명의 청각장애아동들의 인공와우, 뇌간이식 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해 왔다.

    지난 2010년부터는 연세세브란스병원과 MOU를 맺고 뇌간이식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관광공사,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청각장애아동 2명의 인공와우 수술을 도왔다.

    KT는 올해에는 기존 뇌간이식 수술과 인공와우 수술 이외에도 인공중이이식 수술을 지원하는 등 수혜자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소리 찾기 사업의 10번째 수혜자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KT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KT 홍보실장 이길주 전무는 “청각장애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더욱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