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어 쿠페 CC, 고속도로에선 17.6km/l 연비 보여줘2.0 TSI/2.0 TDI 블루모션/2.0 TDI 블루모션 4Motion 출시
  •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는 22일 신형 CC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유선형의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폭스바겐의 CC는 2009년 국내에 처음 소개 된 이후 수입차 베스트 셀링 카 3위(CC 2.0 TDI 908대), 2011년 수입차 중 4도어 쿠페 부문 판매 1위(총 2,121대)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4월 1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신형 CC도 일주일 만에 200여 대가 넘게 계약이 됐다.

  • 폭스바겐 측은 “신형 CC는 우아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을 더욱 강조했다. 기존 모델 보다 간결하게 디자인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14개의 LED를 더한 헤드램프는 폭스바겐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를 보면 윗 급인 페이톤에만 있던 아날로그 시계를 장착한 게 눈에 띤다. 다기능 스티어링 휠, 접이식 뒷좌석 시트,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더했고, 한국형 3D 내비게이션,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DVD플레이어, MP3,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

    컴포트 쿠페(Comfort Coupé)라는 이름에 걸맞게 편의 장치도 대거 바꿨다. 도로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상태를 조정해주는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 DCC는 최적의 주행 상태를 유지해준다. 푸쉬 앤 고(Push & Go) 엔진 스타트 시스템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기능, 크루즈 컨트롤, 졸음운전이라고 판단되면 주의를 주는 레스트 어시스트(Rest Assist, 피로 경보 시스템), 리어 어시스트 시스템(후방 카메라) 등도 탑재했다.

    엔진은 2.0 TSI, 2.0 TDI 블루모션, 2.0 TDI 블루모션 4Motion(5월 출시 예정) 등 3가지로 선보인다. 2.0 TSI 모델은 최고출력 200마력/5,100~6,000rpm, 최대토크 28.6kg.m/1,700~5,000rpm로 달리는 데 즐거움을 준다.

    에너지 회생 기능, 스타트-스탑 시스템 등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2.0 TDI 블루모션은 최고출력 170마력/4,200rpm), 최대토크 35.7kg.m/1,750~2,500rpm의 출력과 함께 복합연비 15.3km/l(고속도로 17.6km/l)를 보여준다. CO2 배출량도 128g/km에 불과하다.

  • 2.0 TDI 블루모션 4Motion 모델은 빗길이나 빙판길은 물론 와인딩 주행 때 이상적인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능동형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이다.

    CC는 2008년 데뷔 이후 전세계적으로 3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유선형의 멋진 스타일 덕분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 대상, 독일 ‘iF 디자인상’, ‘호주국제디자인상’,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한 ‘올해의 인테리어 차’ 등 각종 디자인 상을 휩쓸기도 했다.

    신형 CC의 국내 판매가격은 2.0 TSI 모델 4,490만 원, 2.0 TDI 블루모션 모델 4,890만 원, 2.0 TDI 블루모션 4Motion은 5,0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