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런서트 행사 강풍 및 우천으로 취소… 약속은 지켜져고객 마라톤 행사 참가비 환불… 기부금액 현대차 전액 부담유니세프·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 1억씩 총 2억원 기부
  • ▲ ⓒ왼쪽부터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 ⓒ왼쪽부터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싼타페 런서트 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신형 싼타페 런칭 페스티발인 ‘런서트’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 국내외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 계획됐다.

    비록 행사는 갑작스러운 강풍과 폭우로 취소됐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금 전달식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런칭 페스티벌인 런서트의 마라톤 참가고객 1만명의 참가비 1만원씩 총 1억원과 자체 기부금 1억원 등 총 2억원을 기부할 계획이었다.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참가비를 전액 환불하고 당초 부담 예정이었던 1억원에 고객 참가비분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을 유니세프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 1억원씩 전달했다.

    기부금 2억원은 인천시의 소외 이웃 및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데 쓰이는 한편 유니세프를 통해 개발도상국 아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런서트를 통해 신형 싼타페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후에 경품행사 등 다시한번 싼타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런서트는 1만여명의 고객들이 참가하는 마라톤인 1부 ‘싼타페 레이스’와 인기 K-POP 가수들과 개그맨, 인디밴드가 출연하는 2부 ‘싼타페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취소됐다.

    신형 싼타페는 동급 최고 사양과 세단과 같은 실내 고급감을 갖춘 신개념 중형 SUV로 사전계약을 포함 20일 현재 총 1만 6,000여대가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