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국 전과 후 달리진 헤어스타일… "10년은 젊어 보여"공항패션도 화제… 평소 어두운 칼러에서 화사한 재킷으로
  • ▲ 왼쪽이 출국 전, 오른쪽이 지난 24일 공항 모습.
    ▲ 왼쪽이 출국 전, 오른쪽이 지난 24일 공항 모습.


    3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헤어스타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 포마드(머릿기름)를 발라 머리카락을 모두 뒤로 넘겼지만 이날은 8대2 가르마를 탄 후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내려 이마를 약간 가렸다.

    언 듯 보기엔 기존보다 머리숱이 많아 보여 유렵방문 중 모발이식을 했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실제로 인터넷 상에서 “혹시 머리카락 심은 것 아닐까”, “가발을 썼나?”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인상이 더 부드러워졌다는 반응도 많았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귀국 길에 들린 일본에서 현지 헤어 디자이너가 이 같은 헤어스타일을 권했다고 한다.

    이 회장이 일본에서 자주 가는 단골 미용실이 있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전담 헤어 디자이너 대신 다른 디자이너에게 머리손질을 맡겼다는 것.

    전문가들도 이 회장의 바뀐 헤어스타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전문가는 머리를 기름을 바라 뒤로 넘기는 평소 스타일이 남성적이고 강인해 보이지만 자칫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는데 이번 헤어스타일은 좀 더 어려보이는 장점이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헤어스타일리스트는 달라진 스타일이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헤어로 동안(童顔)을 연출하기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의 ‘공항패션’도 화제다. 평소 노타이에 어두운 컬러나 밝은 녹색 계통의 재킷을 주로 입던 이 회장이 이날은 화사한 분홍색 체크무늬 재킷을 입었다. 파스텔 톤의 재킷이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달라진 스타일이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