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상담은 'SOL메이트 라운지' 중심 … 생산·포용금융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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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과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고객중심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각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경영진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한은행은 신규 경영진 7명을 선임했다. 경영지원그룹장에는 강영홍 부행장(전 경기남부본부장), 영업추진1그룹장에는 이종구 부행장(전 HR부 본부장), 브랜드홍보그룹장에는 김정훈 부행장(전 홍보부 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고객솔루션그룹장은 이승목 상무(전 고객솔루션부 본부장),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은 이재규 상무(전 분당지점장), 자본시장그룹장은 강수종 상무(전 FI영업2부장), 리스크관리그룹장은 김경태 상무(전 리스크총괄부장)가 맡는다. 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부행장과 여신그룹 강명규 부행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신규 선임 경영진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조직 개편은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사업, 땡겨요·헤이영 등 플랫폼 기반 사업을 통해 고객 연결과 확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해 시니어 종합상담 기능을 ‘SOL메이트 라운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도 새로 만든다. 미래혁신그룹은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한은행은 주요 추진 과제로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을 제시했다.

    금융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실물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지원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 측면에서는 소비자보호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한다.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 전사 혁신 관리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이행을 아우르는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