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전 11시 2시간 만에 예약가입자 1만명 돌파SKT, 갤SⅢ 3G 5천대 한정판매 2시간 반 만에 끝
  • ▲ ⓒ삼성전자는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Ⅲ'를 전격 공개했다.
    ▲ ⓒ삼성전자는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Ⅲ'를 전격 공개했다.

    아직 실물을 드러내지도 않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Ⅲ’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1일 KT와 SK텔레콤이 12일부터 예약가입을 받는다는 소식을 전한 후 이날 오전 약 2시간여반에 양사의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KT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단 2시간 만에 예약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SKT 역시 2시간 반 만에 5천대 한정 판매할 3G에 대한 예약판매가 끝나버렸다.

    KT는 12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올레 매장과 올레닷컴(http://preorder.olleh.com)에서 동시 실시한 ‘갤럭시SIII LTE’의 예약가입자가 개시 2시간만인 오전 11시, 가입자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 III LTE를 3G 대비 5배 빠른 LTE로 쓰는 것에 대해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며 “타사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고객이 60%를 차지해 KT LTE의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로 갤럭시SIII LTE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임을 고객이 인정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모든 가입고객에게 제공하는 삼성 정품 플립커버와 3만원 선불유심 등 실질적인 혜택에 대한 호응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 ▲ ⓒ'갤럭시SⅢ'.
    ▲ ⓒ'갤럭시SⅢ'.

    SKT 역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시한 갤럭시SⅢ 예약판매에서 개시 2시간 반 만인 오후 12시 28분경 3G모델 한정수량 5,000대가 모두 마감됐다고 밝혔다. LTE모델도 시간당 9,000대 수준의 예약가입 실적을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SKT가 지난해 4월 실시한 갤럭시SⅡ의 예약가입도 첫날 5만대를 기록하는 등 주문량이 공급을 넘어서는 인기를 보인바 있다.

    SKT는 “3G 예약가입 5,000건 중 기기변경이 72%였고 이 중 대부분은 갤럭시S 등 기존 SK텔레콤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고객”이라며 “음성-데이터망의 뛰어난 품질에 대한 고객 경험이 SK텔레콤을 다시 찾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분당 10만명이 동시접속 가능하도록 사전에 예약가입 서버를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작과 동시에 10분당 20만명 수준의 접속자가 사이트로 몰리는 등 예약가입 열기가 뜨겁다”고 덧붙였다.

    SKT의 갤럭시SⅢ LTE모델에 대한 예약가입은 온라인 판매처 T월드샵 (www.tworldshop.co.kr)과 전국 대리점에서 출시 전까지 계속 진행된다. 3G모델은 이달 내 정식 출시 이후 전국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