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신형 엔진, 소형 엔진 등 3관왕…“다운사이징 엔진 가운데 최고”1.0L, 1.6L, 2.0L, 3.5L 등 네 가지 에코부스트 엔진, 2013년까지 국내 출시
  • 포드자동차(이하 포드)는 자사의 고출력 고효율 ‘에코부스트’ 1.0L 엔진이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Engine Technology International)’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에 뽑혔다고 밝혔다.

    3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전문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엔진’ 선정 과정에서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2위와 28% 이상의 득표차를 벌이며 우승했다.

    포드 측은 이와 함께 ‘최고의 신형 엔진(Best New Engine)’, ‘1.0리터 이하 최고의 엔진(Best Engine Under 1.0-litre)’ 등에도 동시에 뽑혀 3관왕을 차지했다고 자랑했다.

  • ▲ 포드가 자랑하는 '에코부스트' 엔진 중 가장 작은 1.0리터급 엔진. A4 용지만한 단면적이지만 100마력을 뿜어낸다고.
    ▲ 포드가 자랑하는 '에코부스트' 엔진 중 가장 작은 1.0리터급 엔진. A4 용지만한 단면적이지만 100마력을 뿜어낸다고.

    이번 투표에 참가했던 존 시미스터(John Simister) 기자는 에코부스트 엔진은 이렇게 평가했다. 

    “다운사이징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가운데, 에코부스트 1.0 엔진은 현존하는 모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사례이다. 기존 1.6리터 엔진 대비 충분한 출력을 내면서도 한층 효율적이다.”

    스테판 오델(Stephen Odell) 포드 유럽 CEO도 이 1.0L 에코부스트 엔진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에코부스트 1.0 엔진이 향후 포드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이 혁신적인 엔진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포드의 임직원과 함께 축하를 나누고 싶다.”

    포드 측의 자랑도 대단했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출력 손실 없이 기존 엔진의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대 20%의 연비 향상과 15%의 배출가스 감소가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그 단면이 A4 용지 한 장 정도에 불과하지만, 포커스 1.0L 에코부스트가 100마력의 출력과 58.9mpg(24.9km/l)의 연비를 자랑하는 것만 봐도 우수성을 알 수 있다.”

    포드는 1.0L, 1.6L, 2.0L, 3.5L 등 네 가지 에코부스트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엔진으로 125개 이상의 특허권을 갖고 있다.

    포드는 2013년까지 북미 라인업의 90% 이상과 글로벌 모델의 80% 이상에 이 엔진을 장착, 모두 150만 대의 ‘에코부스트’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했거나 출시할 익스플로러, 토러스, 올-뉴 이스케이프, 올-뉴 퓨전에도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2013년까지는 한국에 출시하는 모델의 90%에 이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