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전분 이용한 유화안정제로 특허기술상 지석영상"1992년 특허기술상 제정 이래 식품업계 최초 수상 의의"
  • ▲ 대상(주)이 개발한 천연전분 이용한 유화안정제
    ▲ 대상(주)이 개발한 천연전분 이용한 유화안정제

대상(주)이 2012년 상반기 특허청 주최 특허기술상에서 지석영상을 수상했다. 식품분야에서 특허기술상을 수상한 것은 1992년 특허기술상 제정 이래 처음이다.

특허청은 식품분야 최초로 대상 중앙연구소 전분당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전분계 유화안정제 및 이의 제조방법'이 지석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화안정제란 서로 잘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해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중간 매개물질을 말한다. 

이는 제과, 제빵, 드레싱, 음료 등 가공식품과 화장품 등 산업소재에 사용되는 유화안정제의 새로운 제조 기술에 관한 발명이다. 천연원료로서 옥수수나 감자, 쌀, 고구마 등에 다량 함유된 전분을 이용한 것.

종전 기술과 비교해 제조 공정이 간단하다. 산성조건이나 고온처리 등 다양한 가공조건과 저장온도에서 우수한 유화안정성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물에 용해 후 가열하여 사용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차가운 물에서도 쉽게 용해된다.

제과, 제빵, 유제품, 음료, 드레싱, 커피크림, 분말스프, 향신료 및 화장품 등에서 유화안정제 및 분말화 기재(Encapsulation agent)로서 사용 가능하다. 마요네즈나 드레싱, 라면 등 고지방 식품의 저장, 유통 중 발생할 수 있는 유분리 현상을 억제했다. 장기 보존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제빵크림에 적용할 경우 매끄러운 표면과 광택을 높여줘 품질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탕면, 마요네즈, 제빵크림 및 화장품 등에 유화용 원료로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전분 신소재 기술 개발로 제과, 드레싱, 커피크림, 분말스프 및 향신료 등에서 유화용 원료로서 연간 수백억 원 규모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고가의 카제인나트륨 및 검류의 대체가 가능하게 됐다. 산업용도로서 원유시추 등에 사용되는 구아검 대체제로서도 용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상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