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물자용 원자재도 정부비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조달청과 협약협약에 따라 텅스텐 합금강 12억 원어치 시범적으로 비축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오는 6월 26일 방산물자용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하여 조달청과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7월부터 시범비축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방사청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그동안 조달청에서 관리해 온 정부 비축대상 물자에 방산물자용 원자재를 포함,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방산용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기획재정부도 이를 위해 지난 5월 11일 비축대상 물자에 방산물자용 원자재를 포함해 개정 고시했다.

    방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재별 소요량 통보, 가격자료 제공, 품질검사 지원 등을 수행하고, 조달청은 가용예산 및 저장장소 통보, 대상 원자재 발주, 시장가격과 비축가격을 고려한 방출가격 결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양 기관은 ‘방산원자재 비축협의회’를 구성․운영하게 된다.

    방사청은 이번 협약이 국방비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필요한 방산용 원자재의 대량물량 확보가 가능해져 안정적 방산물자 생산뿐만 아니라 대량구매를 통한 가격인하로 국방예산 경제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에서는 가까운 조달청의 비축기지를 활용함으로써 저장시설 확보부담 및 저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재고부담 또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물자용 원자재 비축사업 규모는 시범비축사업으로 추진하는 텅스텐 합금강 등의 시범비축을 시작으로 단기적으로는 약 100억 원, 향후 장갑철판, 구리, 아연 등 최대 2,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방사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