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40%가 자영업... 경기도가 많아자영업자 586만명... 10개월 연속 증가
  • 자영업자 수가 급증해 지난 7월 기준 5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955년~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하면서 자영업자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2개월 연속 전체 취업자 증가 중 40% 이상이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7월 고용률은 60.3%로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으며 취업자 증가수는 47만명으로 그중 41.7%가 자영업이다.

    취업구조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동월대비 43만5천명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9만6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1천명 증가했다. 일용직은 13만5천명, 임시직은 5만6천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7월에 586만명으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년동월증감 자영업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 4월 16만3천명, 5월 18만6천명, 6월 16만9명, 7월 19만6천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1인 남성 자영업자의 증가폭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자영업자들의 영세 창업이 급증해 경제 전반에 위협요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남성이 7월에 18만2천명 늘었다. 전체 자영업자 증가 폭의 93%에 달한다. 여성 자영업자는 1만4천명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남성 자영업자, 즉 1인 사업자는 7월에 14만1천명 증가했다. 1998년 12월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시도별 자영업자 수 통계를 보면 신도시 개발이 비교적 활발한 경기도의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5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수도권 지역 중 서울과 인천의 올해 7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