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시장서 '안철수 테마주' 줄줄이 급락!

    변희재 <빅뉴스> 대표 "금감원, 안랩 주식거래 사항 면밀히 감시해야"

    金泌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자신의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밝힌 이후 ‘안철수 테마주’가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재(오전 11시20분 기준) 대표적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舊안철수연구소)은 전날보다 3.70% 하락한 1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 노루페인트, 우성사료, 한국정보공학, 매커스 등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혔던 종목들이 5%이상 하락하고 있다.

    安씨가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그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유상 홍성여성농업인센터 대표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달 31일 安씨를 만나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趙대표에 따르면 安씨는 홍성군 문당마을을 찾아 농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한 번도 스스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나는 호출 당한 케이스”라고 밝혔다는 것.

    반면 安씨의 경쟁 상대인 문재인 민통당 대선경선 후보 관련 테마주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관련 테마주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심리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들생명과학이 10%대의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들제약, 영화금속 등 관련주들도 5~7%씩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바른손과 위노바 역시 4%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테마주로 알려진 비트컴퓨터와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도 소폭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매체 <빅뉴스> 대표인 변희재 씨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랩 주가 폭락하는데 지금부터 금감원은 안랩 주식거래 사항을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이어 “작전세력들 주식팔고 튀며 서민들 다 털리는 수가 있다”면서 “안철수가 대권에서 빠져도 주식작전세력은 끝까지 소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