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 엄마인 탤런트 박은혜가 잠옷 차림으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돌 짜리 쌍둥이를 두고 있는 박은혜는 아기를 꼭 껴 안은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사람마저 미소짓게 한다.

    박은혜는 아기의 앙증스런 작은 발가락을 입술에 대고 기뻐하는 모습에서는 진한 모성애가 그대로 드러난다. 침대에서 젖먹이다 보니 속옷 바람의 세미 누드 차림으로 아기를 감싸 안은 장면이 그대로 드러나 보는 이의 시선을 묶어둔다.

    이 장면은 박은혜가 최근 한 아기 분유 광고 모델로 선정되면서 찍은 필름 중에서 고른 것이다. 쌍둥이 엄마이지만, 자기 아이는 한 돌이 돼 이미 많이 커버려 모델 아기를 썼다.

    박은혜는 18일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이배냇㈜의 신제품 출시 설명회에 나와 아기 엄마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아기를 낳고 분유광고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100% 산양유로 만든 이유식 회사에서 광고제의가 들어왔다. 나도 아이를 키우면서 모유로만 먹이려고 했는데, 의사가 너무 모유만 고집하지 말라고 권해 10개월 전부터 분유를 먹이지만, 4번인가 바꿨다.”

    박은혜가 광고 모델로 나선 ‘아이배냇㈜ 산양유아식’은 뉴질랜드에서 수입하는 산양유 성분 100%로 만든 것이서 국내 프리미엄 분유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배냇㈜에서 사용하는 산양유는 100년에 걸쳐 3대째 운영중인 뉴질랜드의 산양유 목장에서 채유한 것이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A등급 이상의 산양유 성분을 100%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 뉴질랜드 산양유 분유는 4,000억 규모인 분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임원 모두가 분유회사에서 20년 넘게 일해온 베테랑들이 모였다. 특히 전석락사장과 윤숭섭전무는 매일유업에서 연구소장을 지낸 전문가 중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그 동안 사업논리에 밀려 실현하지 못했던 연구자로서의 아쉬운 점을 신제품을 통해 실현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석락사장은 올해 70세인데도 불구하고 창업에 나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 세대에게 자극을 던져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요즘은 한 자리에서 5년을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다 보니, 기본에 충실하기 보다 지엽적인 내용이나 검증되지 않는 기능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풍토가 문제이다.”

    전석락 사장(아래사진 왼쪽)과 함께 연구자로 일해 온 윤숭섭전무(56 가운데)도 일본 뉴질랜드 등지에서 20년 가까지 연구에 매진한 전문가여서 이들이 우리나라 분유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배냇㈜은 자본금 10억원에 종업원 120명으로 출발해 11월부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내년엔 3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 담당인 김인호전무(오른쪽)는 국내시장 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는 이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러브즈뷰티, 아이배냇 광고 동영상 캡처]